[오오투두 4편] 프로젝트 회고 및 출시 후기

들어가며

안녕하세요 마지막 4편입니다. 사실 아직까지도 출시했다는 것이 믿기지가 않아요. 출시라는 자체가 중요하다기 보다는 '기획-디자인-계획-개발-출시-회고' 하나의 사이클을 경험했고, 스스로 무엇이 부족한지 알게 되는 시간이었다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. 아직 갈 길이 정말 먼 것 같아요. 반성도 많이 하게 되고,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듭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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데이터 설계

처음 계획했던 데이터 설계 부분이에요. 실제 개발시에 약간 변경된 부분은 있지만 거의 동일합니다.

데이터베이스는 Realm을 이용했습니다. Realm의 성능과 속도 측면에서 Core Data, SQL Lite보다 더 뛰어나기 때문이고 무엇보다 쉬운 사용법이 사용하게 된 큰 이유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. 객체 자체를 저장하고 꺼내서 사용하는 부분이 직관적이어서 개발하기에 편했습니다. Android와 iOS 플랫폼 사이에 DB 공유가 가능한 부분은 내 서비스에서는 해당사항이 없어서 장점이라고 볼 수 없었어요. 그리고 앱 자체가 기본적인 CRUD 연산을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복잡한 연산이 따로 필요하지 않았는데요. 그렇기에 Realm을 사용하는 부분에서 큰 단점을 찾지 못했습니다. Realm을 사용하지 않을 이유를 딱히 찾지 못했기 때문에 적극 사용하기로 했습니다. (그리고 학습 목적도 컸어요!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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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픈 소스 사용

계획, 준비, 세팅, QA 시간 등을 제외하면 실 개발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았습니다. 2~3주 기간 동안 계획한 개발 일정을 잘 완수해야했어요. 시간만 충분하다면 코드를 예쁘게 짜고, 수정하고, 라이브러리를 하나도 사용하지 않고 커스텀할 수 있겠지만 정해진 시간안에 주어진 작업을 잘 마치는 것도 개발자의 중요한 덕목이기 때문에 라이브러리를 적절히 이용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

 

개인적으로 UI라이브러리를 최대한 지양하고 싶었어요. 디자인이 복잡해지면 원하는대로 커스텀도 복잡해지고, 오히려 코드 분석과 커스텀에 더 많은 시간이 들어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. 또한 내가 작성한 코드가 아니기 때문에 라이브러리에서 이슈가 생겼을 때 해결하는데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가 있죠. 앞에서 언급한 단점들을 제외하고는 시간 안에 개발을 완수하려면 오픈소스 라이브러리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된다고 생각합니다. 저는 그래서 우선은 개발 기한을 맞추고 이후에 업데이트/리팩터링 시에 하나씩 덜어가는 식으로 개선해보고자 했습니다.

 

캘린더 라이브러리로 FSCalendar 오픈소스를 사용했고, 프로젝트 아카이빙 뷰에서 태그를 입력하는 필드에는 WSTagsField 오픈소스를 사용했습니다. 사실 2가지 모두 Docs가 친절하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. FSCalendar는 몇 번 사용해본 적이 있던지라 그래도 편하게 사용했는데 WSTagsField 오픈소스는 사용이 좀 귀찮았습니다. 프로퍼티나 메서드 사용 자체는 어렵지 않았는데, 제가 디자인한 뷰에 녹여내는 것이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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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잘한 이슈 및 개선점

원래는 왼쪽처럼 관련 프로젝트 선택 부분에 프로젝트 명이 따로 없었는데 새싹 팀빌딩 조인 동영님께서 프로젝트 명이 보였으면 좋겠다는 피드백을 주셔서 바로 개선했습니다. 생각은 스윽 하고 있었지만 수정은 안하고 있었는데 실 유저에게 피드백을 받으니 중요한 부분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.

 

그리고 찾아온 sokyte의 날카로운 피드백 ㅋㅋ 심사 넣어야 해서 정신 없어가지고 미처 발견하지 못한 오타가 있었네요.. 다음 버전에 반영하겠습니다... 사실 지금 큰 기능적 이슈를 스스로 발견해버려서.. 그것도 수정해야하는데요 눈물이 납니다...하하

 

아 그리고 이 뷰를 보니까 떠오른 내용인데요. 앱 내에 커밋 정보를 보여주는 것이 포인트 기능으로 들어가 있는데 토큰 등록 없이 API Call을 하게 되면 Public Repository의 커밋 정보만 가져올 수 있고, Call Limit도 1시간에 50번 밖에 안돼서 기능이 있으나 마나한 상태가 되어버리더라구요... 그래서 차선책으로 토큰 등록하는 화면을 넣어놨습니다. 토큰을 등록하면 1시간당 5,000번 API Call을 할 수 있어서 문제가 해결이 되는데 유저를 여기까지 끌고 오는 부분이랑 토큰을 등록하지 않은 유저에게는 정보를 어디까지 제공하는 것이 좋을지 아직도 고민이 됩니다. .. 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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구현...하고 싶다!!

- 할 일에 대한 시간 측정을 할 수 있도록 타이머 기능 꼭 넣을 거에요...

- 알림 기능도 필요할 것 같아요. 아침되면 오늘 할 일 작성하라는 알림이나, 점심 시간 이후에도 투두 달성률이 50%이하라면 할 일을 실행하라는 알림 등을 생각해봤습니다.

- 깃허브 API 부분을 어떻게 해야할지 방향을 다시 잡아야할 것 같습니다.

- 그리고 아이디어인데 노션 API랑 엮어서 프로젝트 관리 부분에 대한 것이 연동돼서 포트폴리오처럼 기록될 수 있게 해보고 싶습니다. 이는 API를 좀 더 분석해봐야할 것 같습니다.

- 추가로 아래의 내용들도 넣어보고 싶은데, 오히려 심플한 앱 구조를 헤칠수도 있을 것 같아서 보류하고 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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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금 진행 중

- 기능 업데이트 이전에 코드 개선을 먼저하고 가고 싶어서 코드 개선 중입니다. (+ 학습 중)

- 빌드 및 배포 자동화를 하고 싶어서 Fastlane에 대한 자료를 찾아보고 하나씩 적용중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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출시 회고

진짜 개인적으로 출시 과정 중에 스크린샷 만들기가 제일 귀찮았습니다... 디자이너 분들께 항상 감사드립니다..ㅎㅎ

 

개인정보 처리방침은 꼭 들어가야 하는 내용인데 이것도 엄청 리소스가 드는 작업이었어요...

 

그리고 제 앱의 특이점인데.. 연령이 17세 이상이에요.. 잘못 체크한거죠.. 뭐... 아무 생각없이 바꿀 수 있겠죠..? 하하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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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편 마무리

1.0.0 버전 출시 과정에 대한 글을 4편을 마지막으로 마무리하고자 합니다. 추후 업데이트 과정이 있으면 글을 또 작성해보도록 할게요. 정말 많은 생각과 경험을 했던 한 달이었던 것 같습니다. 아직 부족한 것도 너무 많다라는 것을 느꼈습니다. 차근차근해보려고 했는데 막상 시간이 촉박해지니 후반부에는 코드를 작성하는 것에 있어 검토도 많이 못하고 생각을 하면서 코드를 짜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. 글에 적었던 내용이외에도 스스로 피드백하면서 다음에 있을 경험 또는 개발적인 부분에 있어서 더 나은 개발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.

 

나만의 근거를 가진, 이유 있는 코드를 작성하는 개발자가 되고 싶습니다.

 

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:)